나혼자 즐기는 여주 노지 차박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지만

쉬는 날이 많은 요즘

다들 잘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은 워낙 많은 노지가 막혀 있어

갈 때 마다 허탕을 치는 경우가

꽤 있어 이제는 2-3곳은

생각하고 출발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네요....

 

늦게 시작한 게 죄죠....

일찍 시작했으면 더욱 많은 곳을

다녀볼 수 있었을 텐데..라는 푸념을 하며

오늘도 나혼자 여행을 출발!

오늘의 목적지는 경기도 여주

남한강을 볼 수 있는 여주는

서울에서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곳 입니다

네비게이션 안내로 볼 때

키로수는 길지 않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여주

서울 강서구 출발 기준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한가한 시골길~

이런 곳을 지나갈때에는

에어컨 바람이 아닌

창문을 열고 자연 바람을 쐬는 센스!

건물이 아닌 자연을 만나면

놀러 나왔다는게 실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 )

한적한 도로를 달리다 보면

서울에서 바쁘게 지낸 시간은

잊고 자연으로 돌아간 느낌~

아웅 좋다 ㅎ

첫번째 목적지 도착!

강가를 바로 앞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기에

왔지만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여기는 철수하기로 ㅠㅠ

두번째 장소 도착!

차들이 조금 있긴 하지만

노지가 넓어 여기로 결정!

차를 세우고 경치를 바라 봅니다

수풀이 조금 우거져 있어

벌레들이 약간 있는 게

아쉽긴 하지만 이정도면 만족 ㅎ

크...좋다

차 트렁크를 강가로 향하게

주차를 했습니다

강가와 바로 인접해 있는

오늘의 여주 노지

흔들리는 갈대가

저에게 손을 흔드네요 ^^

저 멀리 보이는 새 한마리

저 새도 낚시를 하고 있고

옆에 다른 분도 낚시를 하고 있고

여기는 캠핑 및 차박 과

낚시를 함께 할 수 있는 노지인듯 합니다

멀리서 멍하니 새를 쳐다보고 있는데

급작스럽게 사냥을 하는 모습 포착

하.지.만 아쉽게도 잡지는 못한 모습이

약간 안타깝네요 ㅠ

스스스슥~바람에

갈대 소리가 들리는데

이게 다른 ASMR보다

참 듣기 좋습니다 ㅎ

약간 오바하면

물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은

깊이가 바로 앞에 펼쳐져 있네요 ㅎ

이제 차박을 위한 준비를 시작

트렁크가 정리가 안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정리의 필요성을 느끼는 중..ㅎ

우선 모든 짐을 차 옆으로 내린 후

잠자리 부터 준비 합니다

한숨 자기 위해서죠

(그렇기에 차박입니다 ㅎ)

누워서 바로보는 남한강

여주에 이런 노지가 있다니

정말 좋네요 ^^

매번 트렁크가 지저분하다 느껴

이번에는 캠핑박스를 2개 샀습니다

테이블로도 쓸 수 있다고 하니

한 번 조립해볼까요?

오호...상판까지 샀더니

테이블 2개가 완성

바닥이 평평했다면 딱 좋았을 것 같네요

앉아서 즐기는 여유

하지만 햇볕을 막아주는 그늘이 아니기에

차량 옆을 그늘 삼아 자리를 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오리고기

선물 받은 훈제 오리고기죠 ㅎ

맛있어서 선물 주신거라

더욱 기대되는 오늘의 메뉴

날씨도 약간 덥고

풀이 많아 장작으로 불을 피우기 보단

구이바다를 사용하는게 나을 것 같아

구이바다로 셋팅!

(잘산 것 같아요 ㅎ)

바람이 약간 불어

바람막이도 설치해줬습니다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사길 잘했네요 ^^

훈제 오리고기를 몇 점

올리고 굽기 시작합니다 ㅎ

가운데가 약간 솟아 있는

구이판 이다 보니 고기가 계속

위 아래로 흘러내리는....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익어가는 훈제 오리고기

마트에서 산 고추냉이 맛 무쌈과

시장에서 산 파김치를 함께 셋팅을 해줍니다

(파김치가 아닌 부추김치를

사고 싶었지만 부추김치의 경우

예약을 받아서 판매하신다네요 ㅠㅠ)

오늘의 술은

Roche Mazet

용량은 작지만 제가 워낙 술을

잘 마시지 못해

샴페인 잔으로 반만 먹어도

취해 버립니다 ㅠㅠ

바다의 파도는 아니지만

갈대가 흔들리는 소리

바람이 부는 소리 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곳입니다 ^^

어두워지고 있는 남한강을

바라보며 내일은 즐거운일이

생기길 바라며 물멍...

다시 집에 갈 생각하니

조금은 막막하지만

내일 출근을 해야하니..에휴..

마지막으로

오늘 잘 잘 수 있게 도와준

갈대를 한 번 더 눈에 담고

집에 가기로 합니다 : )

늦은 저녁 다른분들은

주무실때쯤 저는 집으로~고고!

다음 차박은 1박 2일이길

빌어보며 오늘도 끝~~! ^^

https://www.youtube.com/watch?v=POmFD2A0ZD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