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과 등산을 동시에 - 100대 명산 삼악산 근처 차박
안녕하세요 조용한여행가 입니다.
매번 차박을 떠나지만
저는 차박만 하고 오는 스타일이지만
아는 지인분이 100대 명산과 함께
다녀올 수 있는 차박지가 없냐고
물어보셔서 찾다가 찾아낸 차박지
그 차박지를 먼저 답사도 하고
차박도 즐기고자 여행을 떠납니다
날씨가 참 맑고 좋네요
춘천으로 향하는 길이기에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아닌
내부순환도로를 통해 국도로 출발~
평일이여서 그런지
춘천으로 향하는 차도 별로 없고
즐겁게 운전하며 달려갑니다 : )
가평을 지나 춘천으로 향하는 길
이쪽 근처에서는 찐옥수수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자주 사먹곤 합니다 ^^
약 1시간 30분을 넘게 달려오니
저 멀리 삼악산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ㅎ
강과 산을 보며 달려가는 길
힐링되는 느낌이네요 ^^
차박지 근처에 거의 다 왔네요
한적한 시골길을 거쳐
차박지로 향합니다
역시 차박지로 향하는 길은
순탄하지 않습니다
제 차량은 SUV 차량이다보니
크게 무리가 되지 않으나
전고가 낮은 승용차량을 가지고
오실 경우 바닥을 조심하셔야할듯
근처에 도착하니
다른분들도 여기서
낚시를 즐기고 계시네요
다음번에는 낚시를 한 번
도전해볼까 하지만 아직 낚시는
너무 초보라...우선 패스!
주차 완료!
아....흠.....
저 앞에 주차하면
더욱 더 좋을 것 같은데
바닥을 보니 돌들이 너무 뾰족뾰족하고
커서 들어갈 엄두가 안나네요 ㅠㅠ
이런곳에서 차량이 펑크라도 나면
긴급출동 부르기도 힘드니 패스..!
이정도로 만족하기로 하고
즐기기로 합니다 ㅎ
놀러와서 스트레스 받는 일은
최대한 피하는게 상책!
바로 앞에 보이는
100대 명산 삼악산
예전에 등산 다녀왔던 기억이 있는데
힘들지만 꽤나 멋진 산입니다 ^^
바람이 꽤나 불어 갈대가
흔들리는 모습조차 멋지네요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의
차박여행
차박을 시작하고 정신적으로
너무 좋아진듯한 느낌입니다 ^^
강물 흐르는 소리도 좋고
갈대가 흔들리며 들리는
바람소리도 좋고
차 옆에 의자를 두고
앉아서 물멍을 즐깁니다.
물이 흐르는 소리
물이 흐르는 모습
그것을 멍하니 보고 있으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요 ㅎ
음식과 술을 먹기 전
잘 수 있는 공간부터 만들어둔 후
누워서 이 시간을 조금 더 즐깁니다
조용한 캠핑을 원하실 경우에는
밖에 있는것보다 차 안에 있으면
더욱 조용한 캠핑이 가능!
누워서 멍하니 있다 보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점심을 안 먹고 와서
배가 고프네요 ㅠㅠ
오늘의 메뉴는
동네정육점에서 사온 육회
육회 , 다진마늘 , 양념소스 , 양념통
육회는 만들기가 정말 간편합니다
육회 , 계란 , 다진마늘 ,
양념소스 , 후추가루 , 깨 만
있으면 끝이거든요 ㅎ
양념소스 - 정육점에서 준 소스 이지만
자세히 보니 참기름하고
소금 약간인듯 해요
여기에 배를 얇게 썰어서
섞어줬다면 더욱 맛있겠죠?
하지만 노지에서
그렇게까지 해먹는건
약간 귀찮은게 함정....
한 젓가락 먹어보니
고소하니 정말 맛있네요 ^^
근처 편의점에서 사온
맥주 한 잔과 함께
육회를 맛있게 먹습니다
술기운이 조금씩 올라오면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ㅎ
(술을 잘 못마셔서..)
한숨 자고 일어나니 주위가
어두워졌네요 ㅎ
1박 2일 코스면 좋겠지만
다음날 출근해야 해서 당일치기
춘천의 밤은 이렇게 깊어져갑니다
춘천에 산다면 이런 노지를 열심히
다닐 수 있을텐데
서울에 사는게 아쉬울뿐...
마지막 집에 가기전
마지막으로 삼악산 방향을 바라보고
오늘의 차박 마무리 합니다.
요즘은 매번 당일치기만 하다보니
아쉬움이 가득한 차박이네요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QKYeRJ2eDA